10주년 기념 콘서트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나의 올해 버킷리스트 였던 매년 뮤지컬 공연보기 를 오늘 달성했다!

요번에 내가 픽한 뮤지컬은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남자배우 2명만 나와서 100분동안 인터미션없이 공연을 한다.

 

이 뮤지컬은 소중한 우정이야기이다. 어린시절 친구였던 토마스와 앨빈은 서로의 송덕문을 써주기로 약속한다.

 

 


죽으면 좋은 얘기만 해주네

그게 송덕문이라고 하는거야.

네가 내꺼 써줄래? 나도 네꺼 써줄께.

그게 가능해?

그럼 남는 사람이 하기 약속!

약속하면 가도돼? 

어! 

좋아 약속!


크리스마스 이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앨빈을 기리며 토마스가 송덕문을 쓰게된다.

약속했던 송덕문을 쓰면서 떠올리게 되는 그 시절의 추억과 아련하게 몰려오는 기억들을 풀어내는데

그 기억들이 아름답고 슬프다. 결국 서로 소중했다는 것. 잊을수 없는 우정이라는 것.

 

나는 2월 22일 오후 3시공연을 보았고, 강필석 배우님과 정원영 배우님이 출연하였다.

강필석 배우님과 정원영 배우님의 공연은 처음 봤는데 노래와 연기 모두 안정적이었다.

근데 이날 강필석배우님이 몸이 안좋으셨는지, 무대를 보는내내 조금 힘들어 보이셨다.

무대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시면서 "오늘죄송해요~" 라고 하신걸 보니 내 예상이 맞았던것 같다.

몸 얼른 쾌차하시길!!!! 

 

원래 뮤지컬이 끝나고 커튼콜때는 핸드폰으로 촬영이 허락된다. 다른 사람들도 다 꺼내서 사진을 찍길래 나도 열심히 찍었는데 알고보니 원래 커튼콜때 사진도 못찍게 했었나보다. 커튼콜 위크라고해서 2/18~2/23 까지만 촬영을 허가해준다고 공지가 떠있었다. ㅎㅎㅎ 운이 좋았다.

곧 막공이라 얼마 남지않아 커튼콜 촬영이 가능한거였나보다. 

자리는 F23,F24 열에 앉았는데 앞에서 6번째 줄이었다. F열부터 단상이 높아진다고해서 예매한거였는데 G열부터 높아지는거 같더라... -_- 그래도 시야는 안가리고 잘 보긴 했지만 조금 아쉬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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