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 항공
인천 - 호놀룰루 

 

 

 

 

 

우리는 밤 10시 비행기였고 8시쯤 도착해서 수속을 밟았다.

가는 비행기편은 HA 460편

대부분 사람들이 비용을 추가해서 좌석이 조금 더 넓은 엑스트라컴포트로 많이 앉는것 같았다.

우리는 이코노미석이었고 창가좌석으로 앉았다.

내가 체구가 작아서 그런지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는데 키가 큰 사람들은 조금 불편할것 같기도 했다.

비용을 추가해서 엑스트라 컴포트에 앉는것도 괜찮을것 같긴했다 

 

 

 

자리에는 베개/담요가 있고 이렇게 생긴 파우치에는 이어폰/안대/귀마개가 있었다.

비행내내 유용하게 썼다.

 

 

 

비행기안에서 볼수있는 영화중에 그렇게 막 재밌는건 없어서 나는 디즈니영화로 선택했다

하와이를 모티브로 한 모아나를 보면서 신나는 하와이 여행을 시작했다.

이륙을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저녁식사를 준비해준다.

 

 

(좌) 첫번째 기내식                                                                           (우)두번째 기내식

 

 

메뉴는 따로 선택할수없고 통일이 되서 나온다. 닭고기요리였고 엄청 맛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은 ㅋㅋㅋ

하와이에서 꼭 호놀룰루 쿠키를 사오려고 했는데 ㅋㅋ 마침 맛이라도 먼저 보라는것 마냥 기내식에 간식으로 나왔다.

센스쟁이들 ㅋㅋㅋ 

저녁을 먹고 정리가 되면 저녁이기 때문에 잠을 자라고 불을 꺼준다.

나는 물을 자주 마시는 편인데 실수로 물을 안사서 비행기를 탔다.

(물 많이 마시는 분들은 꼭 비행기 타기전 생수를 사서 타시길 ㅠ)

저녁에는 승무원들이 잘 안돌아 다닌다. 다들 자서 그런거 같기두 하다ㅠ

목이 타서 죽을뻔했다 ㅠ_ㅠ

 

새벽 4시쯤? 되면 착륙 한두시간전에 빵,파인애플,액비티아 요거트를 준다. (쾌변하라는 건가..ㅋㅋ)

착륙이 얼마 안남은 상황이라 비행기가 흔들리고 정신없이 먹은것 같다 ㅠㅋㅋ

 

하와이안 항공 승무원들이 대체적으로 불친절하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비행하는 동안 특별히 나빳던 점은 없었다.

우리 구역을 담당해주던 흑인 남자는 스윗하기 까지해서 신랑이랑 칭찬도 했었다.

 

 

 

8시간동안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했더니 어느덧

하와이에 도착했다

 

 

 

하와이안 항공
호놀룰루 - 인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가는날 날씨가 왜 이렇게 좋은거니 ! 

흥! 돌아가기 아쉽게!! ㅎㅎㅎ

 

가는 비행기는 올때 비행기보다 뭔가 신식인 느낌이었다.

올때 비행기는 화면을 버튼으로 꾹꾹 눌러야됬는데 돌아가는 비행기는 터치화면이다 ㅋㅋㅋ

뭔가 더 깨끗한 느낌이었다.

 

 

     

 

우리는 오후 1시반 비행기를 탔고, 돌아가는 비행기는 3끼가 나온다.

이륙하자마자 땅콩간식을 먼저 나눠주고 음료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우리는 숙면하기위해 마우이맥주를 요청했다 ㅋㅋ

맛있음 ㅎㅎㅎ 

스낵을 다 먹고 나면 바로 점심을 준비해준다.

첫번째기내식은 미트볼 같은 느낌의 밥이었고 한국인들이 타서 그런지 고추장을 필수로 줬다. ㅋㅋ

근데 맛은 그저그랬다 ㅠㅋㅋㅋ 

 

따뜻한 티로 입가심을 하고 숙면을 취하려 했으나 낮에 타서 그런지 잠이 쉽게 오지않았다.

 

 

 

 

 

잠이 안와서 영화 모아나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두번째 기내식이 나왔다. 바로 신.라.면~!

하와이안 항공 기내식에서 제일 기대했다 . 비행기에서 라면먹어본게 처음이라ㅋㅋㅋㅋㅋ

한국에서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비행기에서 먹으니 더더더 맛있다.

역시 한국 라면 짱 ♥

 

한국으로 돌아가는 내내 잠이 안와 모아나, 인크레더블 , 토이스토리 3편을 릴레이로 봤다

디즈니는 정말 사랑이다 :D

착륙 한시간 전쯤되면 배고파 질때쯔음 ~ 세번째 기내식이 나온다.

세번째 기내식은 샌드위치/마카다미아초콜렛을 제공해준다.

맛은 시중에서 파는 샌드위치랑 별반 차이가 없다.

 

 

돌아오는 항공편에서는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 한국 승무원들이 많았다.

우리쪽 담당해주시는 한국승무원이 있었는데 불친절할 뿐만아니라 불쾌감을 조금 느꼈다.

음료를 권할때도 "뭐드려요?" 마치 귀찮으니 빨리 말해라 같은 뉘앙스로 말을 했고

물을 서비스할때도 세상 일하기 싫은 사람처럼 팍팍 과격하게 컵에 담아 주고

심지어 과격하게 물을 따르니 물이 막 사방에 튀어 내 발에 다 쏟아졌다.

그 승무원은 미안하다는 사과없이 한번 쓱 쳐다보더니 아무일 없다는듯 자기 할일만 하더라

내가 아 차가워 ! 놀라면서 그분을 쳐다봤음에도 말이다.

좀 기분이 나빴지만 뭐 그럴수도 있지하고 넘어갔는데 한번이 아니라 두세번을 더 그런식으로 행동을 했다.

사람들이 하와이안 항공 승무원들은 불친절하다. 이용하지말아라 라고 말한게 이런거였나?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하와이에 기억을 망치고 싶지않아 그 자리에서 컴플레인을 걸지는 않았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그분의 행동은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분 한명때문에 나에게 하와이안 항공 이미지가 불친절하고,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않은 추억으로 남게될수도 있으니까말이다.

 

암튼 그분빼고는 모든면에서 다 괜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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